박나물 볶음 만드는법
말캉말캉 식감좋은 제철 박요리!
요즘 시장에 나가면
호박도 아니고 수박도 아닌것이
동그랗게 생긴게 보인다면
바로 "박"이라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초가지붕위에 주렁주렁 열리던 박은
풍요의 상징이였다고 하지요.
대표적인 동양음식중 하나로
껍질은 삶아 말려서 바가지로 만들고
속은 탕이나 나물,볶음으로 만들어 먹어요.
뽀얀 속을 파내어서 썰어서 말리면
"박고지"라고 하는데
실제로 보시면 아~~이거?하면서
한번쯤은 보신적이 있을거에요.
흥부가에 나오는 대목에 보면
'박속은 끓여먹고 바가지는 부잣집에 팔자'며
예부터 박은 우리에게 친숙한 식재료랍니다.
저는 박을 하나 얻어다가
참으로 유용하게 박요리해먹었어요.
채썰어서 볶음해먹고
나박썰어서 국 끓여먹고
잘게 다져서 죽도 끓여먹었답니다.
말캉말캉 식감좋은 박이라 젤리같아요.
조리하기 참 간단해서
어렵지도 않으면서 맛있는 반찬이 됩니다.
후다닥 만들어서 먹으니
어찌나 간편하면서도 맛나던지
마구 건강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박은 다이어트에도 좋으면서
빈혈예방,골다공증예방
피부미용에도 좋고 엽산도 풍부하니
여성분들은 꼭 먹어줘야하는 필수식품!
제철일때 꼭 많이 챙겨드세요.
그럼 맛있게 먹을수 있는
박나물 볶음 만드는법 알려드릴게요.
<박나물 볶음 만드는법 재료>
박,국간장,참기름,소금,깨소금
참으로 재료가 간단하지요?
박 한덩어리만 있으면 그냥 준비 끝!
우선 박을 깨끗이 씻어주세요.
베이킹소다나 식초를 사용하면 됩니다.
세척하지 않으면
박에 묻어있는 이물질들이 칼에 묻어서
하얗고 뽀얀 속살에 묻을수 있어요.
귀챦더라도 위생을 위해서는
꼭 세척해주세요.
박자르는 방법은 생각보다 쉬워요.
큰 수박을 자른다 생각하면서
자르다보면 수박자르기보다 쉬워요.
속이 부드럽고 솜사탕 같거든요.
반으로 쪼개면 참외같은 속이 나오고
숟가락을 쑥 넣어서 파내면
쏙!!하고 빠진답니다.
4등분을 하거나 십자를 내어서 잘라요.
다시 자르기 쉽게 3등분해준후
흰속살과 껍질의 경계를 잘라줍니다.
그냥 깍아도 되고
멜론 자르듯이 포를 떠도 쉬워요.
어떤 형식으로 자르던지
사각의 형태가 나오게 만들어서
얇게 설어준후 채썰어주세요.
나박썰어서 볶음해도 되지만
저는 채를 썰어서 만들었답니다.
파도 송송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달군 후라이팬에
식용유와 참기름을 반반 넣어서
볶을 준비를 해주세요.
후라이팬에 박을 먼저 넣어줍니다.
국간장1,소금1/2,깨소금1,파약간
양에 따라서 간이 달라지지만
국간장을 많이 넣으면 색이 진해져서
한스푼만 두른후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쉬워요.
깨소금으로 마무리해주면
고소하고 말캉말캉한 식감이 끝내주는
박나물 볶음 완성된답니다.
전통스러운 그릇에 담아내면
더 맛깔나게 보이지요?
식감좋은 제철 박요리랍니다.
볶아먹어도 맛있고
여름철 맛없는 무우대신 박을 넣어서
국을 끓여내면 시원하고 맛있어요.
아침에 박을 넣어서 죽 끓여먹었는데
젤리처럼 말캉말캉 씹혀서
새로운 맛이기도 했답니다.
요리에는 정석이 없으니 도전해보세요.
수박처럼 큰 박하나 구해다가
엄청 유용하게 반찬 만들었네요.
오래오래 두고 먹을수 있는
박 보관법과 박 손질법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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