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수익률?

내 퇴직연금이 미리 정해둔 방식으로 자동 투자되는 '사전지정운용제도'가 올해 7월 처음으로 도입되었습니다. 따로 설정하지 않은 값을 말할 때 영어로 '디폴트'라는 표현을 쓰는데 연금제도에도 디폴트가 생겼습니다. 내 퇴직연금을 자동으로 투자해 주는 것이랍니다. 오늘은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가 무엇인지 의무인 것인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디폴트 옵션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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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옵션이란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 올해 7월 국내에 툊처음응로 도입되었으며 적용은 연말부터 도리 예정입니다. 다른 용어로 '사전지정운용제도'라고도 불리며 말 그대로 사전에 지정한 대로 운영하겠다를 뜻이랍니다. 퇴직연금 사용자가 사전에 지정한 대로 금융사들이 운영하겠다로 해석하면 됩니다. 거꾸로 말하면 금융사가 사용자의 퇴직연금을 자동으로 대신 관리해 주는 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퇴직연금을 쌓아만 두고 운영하지 않았던 가입자가 많았기 때문에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차원에서 도입되었으며 2021년 말 근로자 퇴긱급여보장법이 개정되고 지난해 7월 12일부터 1년간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본격 시행되었습니다. 한국의 퇴직연금 수익률은 미국이나 영국에 비해서 아주 낮은 편입니다. 수익이 낮은 퇴직연금을 운용하지 않고 방치하거나 예금/적금에만 투자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랍니다. 개인이 원하지 않는다면 강제로 할 수는 없습니다. 내가 가진 퇴직연금에 디폴트 옵션을 적용할 수 있는지 알려면 퇴직연금의 종류와 유형을 알아야 합니다.

 

퇴직연금 가입유형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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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확정급여형(DB)

적립도 투자도 회사가 다 알아서 해주는 유형

2. 확정기여형(DC)

적립은 회사에서, 투자는 사용자가 하는 유형

3. 개인형 퇴직연금(IRP)

적립도 투자도 사용자가 하는 유형

 

세 가지 유형 중에 디폴트 옵션이  적용되는 유형은 2번과 3번입니다. 왜냐면, 디폴트 옵션은 퇴직연금을 운용하지 안혹 방치하는 사람들을 위한 제도이기 때문입니다. 확정금여형(DB) 사용자의 연금은 기업에 의해 운용되기 때문에 디폴트 옵션이 필요가 없습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이후 달라지는 점 2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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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금융사는 사용자에게 디폴트 옵션을 제시한다.

2. 사용자는 금융사가 제시한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한다.

 

금융사는 승인된 상품만 제시할 수 있으며 퇴직연금을 적립하는 금융사가 승인받은 7개~10개 이 상품을 가져오면 근로자는 그중 하나를 골라서 가입하는 것입니다. 퇴직연금 가입이 4주 후까지 운용지시를 내리지 않으면 금융사는 자동으로 투자하겠다며 통지를 합니다. 그럼에도 운용지시를 하지 않으면 2주를 더 기다려주고 가입당시 정한 디폴트 옵션이 실행됩니다. 신규가입자와 만기도래한 사용자에게 똑같이 적용됩니다.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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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의 퇴직연금 수익률은 우리나라보다 높은 편입니다. 미국과 영국에서는 이미 디폴트 옵션을 도입하여 수익률은 연 6~8%이며 우리나라는 1~2% 정도밖에 되지 않으니 기대해 볼 만도 합니다.  사용자가 선택하는 운용 방식에 따라서 부익부 빈익빈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으며 디폴트 옵션을 시행해도 상황이 달라지지 않을 거라 주장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시행초기이다 보니 상대적으로 안전한 투자 방식을 고르는 가입자가 많아 보이며 고용노동부로부터 승인받은 상품이 130여 개가 넘기 때문에 어떤 상품을 선택해야 할지 판단하기도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면 금융감독원누리집에서 분개별로 알려주는 '디폴트옵션 비교공시'를 참고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