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들이라면 후라이팬으로 이것저것 요리하는 시간 참 많을텐데요. 저는 아이들이 둘이라서 기름을 이용해서 하는 요리가 유독 많은것 같습니다. 특히 설이 다가오면 전이나 튀김요리등 후라이팬으로 하는 요리들이 넘쳐날텐데요. 그때마다 뜨거운물 콸콸 틀고 세제 엄청 풀어서 설겆이 하시는 분들 많으실거에요. 사실 그렇게 설겆이를 해도 상관은 없겠지만 환경적인 문제도 그렇고 기분이 상쾌하지만은 않답니다.
베이킹소다를 이용해서 후라이팬 기름때 제거하는 방법도 있지만 시골에 갔는데 베이킹소다마저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 후라이팬 깔끔하게 씻는 방법은 없을까요? 오늘은 제가 설날에 사용하고 남은 부침가루나 밀가루 튀김가루를 이용해서 기름때 제거 한방에 해결하는 비법 알려드릴텐데요. 너무 간단하답니다.
베이킹소다 없이 한방에 해결!
부침가루(밀가루,튀김가루)
비닐장갑
기름진 후라이팬
얼마전 부엌싱크대 청소를 하다가 나온
부침가루입니다.
요것이 바로 후라이팬 기름때 제거해줄
신의 한수!
부침가루 아니라도
온갖 가루만 있으면 모두 가능해요!
아이고 유통기한을 보니
소름끼치도록 오래되었습니다.
왜 저게 싱크대 구석 한켠에 있는건지...
부침가루,밀가루들은
한번사면 꽤 오래 쓰는편인데
마트갈때마다 집에 있나?없나를 고민하다
또 하나 더 집어오는 버릇이 있어요.
저만 그런가요?
그러다보니 하나씩 쌓여가고
먼저 구입한건 구석으로 밀렸던거 같네요.
버리기는 아깝고 청소하는데 활용해야죠!
아이들 저녁반찬으로 떡갈비를 구워주었어요.
양념된 고기라서 그런지 기름이 덕지덕지!
볼때마다 스트레스죠!
세제 풀어서 뜨거운물로 씻으려다가
그럼 고무장갑이며 수세미까지
엉망이 되니깐 싫어요!
그럼 오래된 부침가루를 이용해서
간단하게 세제없이 씻어보도록합니다.
1. 부침가루를 아낌없이 부어준다.
어차피 유통기한 지나서 먹지도 못하고
버릴건데 아끼지말고 팍팍 부어주세요.
아무래도 가루이다보니
주위가 지저분해질수도 있으니
씽크대 안에서 조절잘하시고 마구 붓기.
2. 비닐장갑으로 문질러주기
고무장갑을 사용해도 별 상관은 없지만
처음엔 기름이 묻어나와 고무장갑에도
기름이 묻어버리면 곤란해요.
일회용 비닐장감으로 기름과 부침가루를
뭉쳐준다 생각하고 문지릅니다.
그럼 부침가루가 기름을 흡착해서
몽글몽글해지거에요.
모서리,손잡이까지 가루를 이용해서
자꾸만 문질러주세요.
하다보면 무슨 느낌인지 간파됩니다.
가루와 기름이 만나서 저렇게 덩어리가득
벌써 후라이팬의 기름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는게 느껴지나요?
저도 할때마다 참 신기하답니다.
3.차가운물로 세척하기
주의사항은 뜨거운 물이 아닌 차가운물!
혹시나 더 깨끗하게 하려는 마음으로
뜨거운물을 사용하다가는
씽크대를 반죽해야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러니 차가운물로 세척하면 금방 씻겨져요.
기름 구정물이 보이시나요?
기름이 사라졌으므로
고무장갑을 끼고
수세미를 사용해도 됩니다.
쨔쟌!
후라이팬 기름때 제거
환경보호도 하고 베이킹소다 없이 한방에 해결!
너무 간단하죠?
사실 베이킹소다를 이용하면
물에 한번 끓여줘야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고기,생선,볶음요리하다가
후라이팬 지저분해지면
무조건 가루를 이용한답니다.
최고의 방법인거 같아요.
명절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설거지옥에서 벗어날수는 없지만 지혜롭고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있다는거! 명절요리하고 남은 가루를 이용해서 지혜로운 며느리라는 것을 보여주세요. 이왕하는거 스트레스 받지말고 즐기면서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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