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 시작되면서 둘째가 돌봄교실을 가는데요. 급식이 나오지 않아서 도시락을 싸서 보내야한답니다. 직장을 다니는 워킹맘인지라 어쩔수 없이 도시락 싸서 보내야하는 현실이 너무 슬프네요. 마땅히 봐줄 사람도 없고 어쩔수 없이 보내야하지만 마음이 아픈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방학에는 아이들 공부도 좀 봐주고 이것저것 할것도 많은데 평소보다 더 힘들게 하루하루가 시작됩니다.
큰 아이는 돌봄 교실을 가지 않아서 점심까지 만들어놓고 회사를 가야하네요. 유아반찬으로 참 할것이 없는거 같기도 하고 항상 할때마다 실패했었던 멸치볶음 황금레시피에 도전해봤는데요. 촉촉바삭하게 실패없이 만들어내서 참 뿌듯하네요. 그 비결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정말 쉬워요. 멸치 자체가 짭쪼름하기 때문에 간장을 넣지 않아도 맛있네요.
1.재료준비
멸치,식용유,마늘,설탕,올리고당,후추,깨소금이 필요합니다.
재료도 아주 간단하죠?
2. 불순물 제거하기
멸치를 채에다가 흔들어서 찌꺼기제거하기.
채에 넣어서 털어보면 의외로
불순물이 아주 많이 나온답니다.
요리할때 타기도 하고 맛어 없어지니
탈탈 털어서 멸치만 사용해요.
3. 멸치 볶기
팬에다가 기름을 두르지 않고
오로지 멸치만 넣어서 볶아줍니다.
의외로 5분이상 천천히 볶아줘야지 맛있어진다는..
볶아줌으로서 멸치의 비린향도 날리고
수분도 날려서
바삭함을 유지하는 비결중 하나이니
빼먹으시면 절대로 안되요.
하얀 멸치가 노르스름해질때쯤 불을꺼주세요.
4. 마늘향 내기
다진마늘 한스푼을 식용유에다가 볶을거에요.
자연조미료인 마늘을 기름에 두르고 살짝 볶아줍니다.
그러면 멸치의 잡내가 없어집니다.
짭쪼름한 멸치향과 마늘향이 조화가 이뤄서
맛있는 맛을 낼수 있지요.
식용유는 넉넉하게 넣어서 촉촉함을 유지시켜줍니다.
저는 5스푼을 넣었습니다.
멸치의 양에 따라 식용유도 조절합니다.
멸치를 한번 볶았지만 기름에 한번 더 튀겨진다고
생각하시면 될거에요.
그럼 더 바삭해지겠죠?
5.설탕과 올리고당 넣기.
설탕 2스푼,올리고당 1스푼
달달한 맛을 추가하는 비법이죠.
여기까지 와서 멸치의 색을 보면 갈색으로 변신!
제대로 멸치볶음이 완성되어 간다는 것이
느껴질거에요.
마지막으로 후추랑 깨소금 촥촥!
뿌려주시면 끝!
멸치볶음 황금레시피 너무너무 쉽나요?
견과류를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을거 같아요.
간장을 넣지 않았는데도 간장이 들어간것처럼 짭쪼름하고
촉촉하고 바삭한게 유아반찬으로 안성맞춤!
우리아이 도시락 반찬으로 한가지 완성했습니다.
마늘,설탕,올리고당만으로 맛을 낸
초간간한 멸치볶음이 탄생했어요.
밥 다 먹고나서도 이것만 자꾸 집어먹게 되더라구요.
과자 먹듯이 말이죠~~
멸치볶음은 저도 자주 실패했지만 쉬운것 같으면서도 은근히 제대로 된 맛을 내기 어려운 요리중 하나인거 같아요. 비율이 제대로 맞지 않으면 너무짭기도 하고 눅눅해져버리면 먹기가 싫거든요. 이제는 멸치볶음 황금레시피를 알았기 때문에 매번 실패없이 만들어서 먹을수 있을거 같아요.
칼슘이 풍부하다는 것은 초등학생도 아는 사실!!뼈가 튼튼해지고 단단해진답니다. 갈치와 꽁치보다 열배정도 칼슘과 인이 풍부해요.아이들과 노인의 뼈를 건강하게 해줍니다.뇌세포의 활동을 도와주는 DHA,EPA,오메가3도 다량으로 포함되어 공부하는 아이들에게도 보탬이 되구요.기억력,지능향상,뇌의 활성화를 도와주니 치매예방에도 아주 좋답니다.근육을 탱탱하게 해주고 혈액을 맑게 해줘요. 베타카론이라는 성분은 피부노화를 방지시켜주고 신경전달을 원활하게 해서 마음을 가라앉혀주는 효과가 있다고 하니 산만함이 많은 아이들에게도 참 좋겠어요. 멸치의 비타민 A 성분은 시력을 높여준다고 하니 컴퓨터와 휴대폰을 많이 보는 요즘 많이 섭취해주는것이 좋겠죠?
간단하게 멸치볶음의 효능에 대해서도 알아봤는데요. 저는 뭘 하나를 먹더라도 이 음식에는 어떤 효능이 있나 살펴보게 되더라구요. 그럼 좀더 정성껏 음식을 섭취할 수 있다는 사실! 도시락 싸기 힘들지만 우리아이의 건강을 생각해서 좀 더 맛있는 반찬이 없나 연구해봐야겠어요. 유아 도시락 반찬으로 딱 좋은 멸치볶음 도전해보세요. 겨울방학동안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맛있는것도 많이 만들어주는 이쁜 엄마가 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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