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여름 휴가지 추천: 남해 상주 해수욕장 vs 송정 해수욕장

“경남 여름 휴가지 추천 : 남해 송정해수욕장 vs 상주해수욕장”

 

 

7월과 8월은 휴가를 어디로 떠나야할지 고민하고 계획하는 달입니다.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지인들과 함게 재밌는 추억만들수 있는 장소를 정하셨나요?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인 마마몽플라이는 아이들이 어릴적에는 주로 계곡을 다녀왔고 점점 커갈수록 워터파크를 다녀왔는데요.  왠지 바닷물이 찝찝해서 아이들 때문에 불편하다는 이유로 해수욕장은 기피했었는데요 이번에 남해로 다녀와서 아이들과 제가 완전 반했답니다. 거제도나 부산을 다녀보긴 했지만 역시남해가 최고 짱인듯 하네요.

국내에도 여름 휴가지로 가볼만한곳은 아직도 무궁무진한거 같아요.

2박 3일동안 상주해수욕장과 송정해수욕장을 다녀왔는데 둘다 매력적이여서 어디가 좋다고 말할 순 없지만 넉넉하게 가신다면 1박은 송정, 1박은 상주에서 하시면 좀더 다양하게 즐길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럼 송정해수욕장 vs 상주해수욕장 다녀온 후기입니다.

 

 

 

 

 

 

 

송정 해수욕장

 

 

우리의 목적지는 송정 솔바람해변이였답니다. 좀 오래된듯 한 간판이 입구에서 반겨줍니다.

송정은 남해 상주해수욕장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물이 훨씬 더 깨끗하고 사람도 적어서 젊은층보다는 가족단위로 조용하게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을 공동체로 운영하기 때문에 숙박을 잡기에도 아주 편리하답니다.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아도 걱정하지 마세요. 당일날 가면 언제든지 저렴하게 민박을 잡을 수가 있습니다. 금액도 성수기였지만 아주 저렴한 금액이여서 1박을 하러 갔다가 2박을 하고 왔다는.....

 

 

 

  

발리의 윤식당이 떠오르는 길같습니다. 송정입구로 들어오면 왼쪽으로는 민박촌이 있고 오른쪽으로는 솔밭에 있는 평상과 텐트를 칠 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우리 일행들은 왼쪽편 민박이 있는 곳으로 와서 세가족 총인원 9명이 7만원이라는 금액으로 하루 숙박을 잡았답니다.

 

 

 

 

솔밭의 평상은 큰거 2.5천원 작은거 2만원입니다. 뒤쪽으로 주차가 가능하며 수레로 짐을 옮길수 있습니다.

 

 

 

오른쪽 평상이 있는 해안가 쪽은 하얀 모래사장이 해운대에 온것 같은 느낌이 드는 바다입니다.

송정 해수욕장은 두가지의 느낌이 나는 바다라서 참 신기했습니다.

왼쪽은 뻘의 느낌처럼 서해안에 온것 같은 바다느낌이 나구요.

이렇게 모래사장위를 달릴수 있는 경찰차량이 비치되어서 안전사고에 발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시설이 잘 되어 있었답니다. 튜브대여가 가능하다는게 보이시죠?

 

 

 

 

파라솔과 선베드도 대여가 가능해서 아이들과 그늘막과 텐트가 없는 분들도 충분히 바닷가에서 살태우지 않고 아이들과 가족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수 있답니다. 사진을 보니 지금 당장이라도 다시 가고 싶은 남해 송정해수욕장입니다.

 

 

 

 

물놀이를 즐긴후 이렇게 시원하고 달콤한 지팡이 아이스크림도 사먹을수 있어요.

저희 가족들도 맛보았는데 그렇게 맛있을수가 없네요. 가격은 좀 사악하지만 말입니다.

진주에서 사시는 분들이 오셔서 장사를 하시던데 저도 진주사람이라 조그만 지팡이에다가 서비스로 아이스크림 더 넣어주시더라고요. 잘먹었습니다 사장님.

 

 

 

 

남해 송정 솔바람해변이라는 이름이 너무 딱 자어울리는 이곳!! 느낌이 나는가요? 그럼 민박촌이 있는 왼쪽 끝으로 한번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가족들이 머물며 이틀동안 놀았던 곳입니다. 돌고래 두마리가 바다느낌 물씬나게 해주지요?

돌고래와 보트가 없었다면 물놀이가 재미없었을거 같아요. 아이들이 이제 초등학생이 되어서 튜브나 구명조끼보다는 수영하고 보트타는 재미에 푹 빠져버렸답니다.

고운 모래와 서해안바다 느낌 나는 이곳은 파도고 높이 쳐서 보트타기에 너무 재밌는 장소였습니다.

 

 

 

 

 

둘째딸과 저의 모습인데 바다를 바라보며 출항준비중입니다. (웃음) 뭔가 평화로워 보이지 않나요?

저렇게 바라만 보고 있어도 파도소리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게 힐링 제대로 하고 왔던 휴가랍니다.

 

  

 

 

 

 

 

보트에 아이들 셋이 타고 고모부가 저렇게 하루종~~~일 파도타기를 해줬다면 믿으시겠어요. 얼마나 힘들었던지 입안에 헛바늘이 나버린 큰 고모부 고생했습니다. 아이들은 덕분에 너무 즐겁게 잘 놀았어요.

이틀째 되는 발 바로 옆 가까이에 있는 상주 해수욕장으로 옮겨가봅니다.

구경도 하고 송정과는 또 어떻게 다른 느낌인지 예전에 왔을때랑은 얼마나 변해있을지 궁금했답니다.

 

 

 

 

 

상주 해수욕장

 

상주 은모래비치로 불리는 해수욕장이랍니다. 젊은 사람들이 북적북적 거리는 이곳은 또 어떤 느낌일까요?

우선 송정과는 다르게 먹거리가 아주 풍부하답니다. 커피숍도 많고 민박은 더 많고 야시장처럼 게임을 즐길수도 있고 규모가 아주 큰 만큼 사람들도 아주 많습니다. 공연도 해마다 많이 하는 곳이구요.

 

 

 

 

 

 

민박을 정하고 주차를 한 후 바닷가로 들어가기에는 조금 거리가 떨어져 있다는거 생각하셔야하고요.

그래서 텐트장과 이동시에는 리어카를 이용해서 짐을 옮겨야한답니다. 남자들이 없이는 힘든 과정...

그래도 즐겁고 편안하게 놀려면 이정도는 감수하고 오셔야겠지요?

 

 

 

 

유료 오토캠핑장의 가격입니다. 전기도 사용이 가능해서 텐트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편리하게 시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토캠핑카와 카라반의 가격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캠핑장을 둘러보다보니 우와...요즘은 외국인들도 우리나라 사람들처럼 엄청 많이 캠핑을 하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음식 또한 삼겹살을 준비해서 완벽하게 캠핑을 하시더라는.....

 

 

 

 

상주 해수욕장은 바닷가 해변에서 놀수 있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이렇게 미끄럼을 탈 수 있는 놀이시설 또한 마련되어 있답니다. 남해 약쑥 케어 체험장이라고 되어있는데여기에 있는 물도 바닷물을 땡겨서 쓰는거 같던데 약쑥은 어떻게 하는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금액 확인하시고 손목팔찌를 차야지만 안으로 입장이 가능합니다. 잠깐이지만 아이들은 이곳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어른들은 남해 상주해수욕장을 둘러보며 시원한 팥빙수 한그릇하고 돌아왔어요.

 

 

 

 

 

 

살포시 둘러본 상주 해수욕장. 역시나 송정보다 훨씬 더 사람들이 많습니다.

습하고 더웠지만 햇빛이 쨍쨍하지 않아서 사진은 이쁘게 나오지 않았네요. 송정에서보다는 물속에서 노는 사람들이 몇배는 더 많았답니다.

오는 11일이면 7080가요 콘서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한번 더 와야하나 고민되네요.

"오직 하나뿐인 그대"를 불렀던 심신도 오고 "유리벽 사랑"의 박진도 무대에서 볼 수 있다고 하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어서 준비하세요.

 

14일과 15일이면 아이돌을 초청해서 남해 상주 썸머페스티벌 또한  개최하는데, 메인 무대에 달샤벳과 브레이브걸스등 아이돌 그룹과 인대밴드를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15일까지 이어지는 긴 연휴가 또 남아있으니 아직 휴가를 잡지 않으셨다면 경남 여름 휴가지로 상주해수욕장을 추천하고 싶네요.

올해에는 놀이와 체험시설을 확충하고 해변씨름등의 대회가 열린다고 하니 다양한 볼거리가 너무 많아서 어디 멀리 가지 않아도 될거 같아요.

 

꿀정보: 축제기간 중 약쑥이 첨가된 버블로 가득 메운 풀장에서 DJ파티가 매일밤 열린다고 합니다.

 

 

 

 

 

낮에는 상주해수욕장과 가까이 있는 설리 해수욕장도 잠시 둘러보고 왔는데요. 차량이 있으시니 2박 3일정도의 일정을 잡으셨다면 해수욕장투어하듯이 3군데 다 둘러보실수 있습니다. 설리해수욕장은 카누를 타고 무인도로 갈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해수욕장을 둘러본 후 우리 가족이 머물던 송정해수욕장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밤이 되어서 산책을 나왔는데 너무 밝고 이렇게 이쁠수가 없습니다. 가로들이 초록,파랑,빨강,노랑으로 색깔이 변하니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어요. 낮과는 다름 밤바다...발을 살짝만 담궈보아도 시원함이 느껴졌습니다.

 

송정솔바람해변에서는 12일과 13일이면 "제2회 보물섬 남해 전국가요제"가 열려 해변을 뜨겁게 달아오르게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송정이 자랑하는 울창한 송림을 배경으로 특설무대가 마련되며 12일(토)에는  12시~5시까지 스타가요열전

6시에는 노래교실경연대회가 열린답니다.

13일(일) 오후 7시에는 "제2회 보물섬 남해 전국가요제" 본선무대가 펼쳐집니다.

 

본선무대에는 강진,문연주,김용임등 인기가수들도 출연한다고 하네요.

 

경남 도내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해수욕장으로 지난해 전국 256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국내 TOP5 해수욕장으로 남해 상주해수욕장 vs 송정해수욕장이 선정된바 있습니다.

남해군의 대표 여름철 관광명소인 만큼 어디로 갈까 고민이시라면 넉넉한 일정과 함께 두곳을 다 관광해보는 것은 어떠세요? 경남 여름 휴가지로 적극 추천합니다.

저는 가족들과 함께여서 좀 더 조용한 송정에서 민박을 잡고 2박 3일의 여유있는 일정으로 신나게 놀고 신나게 먹고 왔답니다. 앞으로 남아 있는 휴가를 멋지게 보내세요.

 

 

 

 

 

2017/07/24 - 하동 대도 파라다이스 워터파크 가는 방법!